건강 진단 갑상샘 초음파 검사로 악성으로 의심되는 결절이 발견되면서 건강 진단 결과지를 가지고 방문한 대학 병원에서 갑상선 암이 의심으로 씻어 바늘 검사(FNA)을 받은 결과 갑상선 암으로 판정됐다. 다수의 대학 병원의 의사가 수술을 권했지만 거부하고 적극적인 추적 관찰을 하다 보니 한 의사를 믿고 자연 치료를 결심했다. 수많은 민간 요법, 대체 의학, 자연 치유 등 치료법 중에서 자신에게 적합하다고 판단될 방법을 가리고 실생활에 적용하고 추적 관찰을 진행 중이다.
건강검진 세침검사 과잉진료 의심/갑상선암 추적관찰 자연치유 예상외의 암선고를 받고 운전하며 집으로 가는 길..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는 장르와 상관없이 blog.naver.com
갑상선 결절이 발견된 지 6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서 중간 점검 때문에 동네 병원을 찾았다. 계획상으로는 올해 7월경에 신뢰하는 대학 병원의 교수에 진료 받으려 했지만 악성 종양이 커지거나 전이되는 것을 우려하는 아내와 부모의 걱정을 줄이기 위해서 집 근처의 병원으로 갑상샘 초음파 검사만을 받아 보았어.찾은 내과는 건강 진단을 주로 하는 병원이었다. 그러므로, 검진에서 혼잡 시간대를 피하려고 병원에 미리 전화해서 환자가 적은 시간대를 확인했다. 병원에 도착해서 접수하자마자 대기 시간 없이 가정 의학과 의사의 진료를 받았다. 방문 목적을 설명하면 의사는 혈압이나 먹는 약 등의 상투적 질문만 하고 진료를 마쳤다.진료실에서 나오고 간호사의 안내를 받아 검진 가운으로 갈아입었다. 갑상샘 초음파 검사만을 받아 상의만 벗고 가운을 입었다. 미국 갑상선 협회 ATA갑상선 진료 가이드 라인 상의 경계인 갑상선 암 크기여서, 크기 변화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갑상선 초음파 침대에 누웠다. 사이즈가 더 커서, 갑상샘암 수술을 고려해야 했기 때문이다.지난해 1년간만으로 갑상샘 초음파 검사 등 관련 진료를 몇번이나 받은 탓에 처음 방문한 병원 초음파 검사실임에도 불구하고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다. 초음파 검사실은 병원마다 대동소가 비슷하다. 어두운 환경에서 검사가 행해지고 있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 더욱이 갑상선 초음파 영상을 집에서도 수없이 분석하고 보니 초음파 검사를 받으면서도 여유를 가지고 모니터 영상을 보면서 궁금한 점을 검사자에게 물어봤다.초음파 검사 도중에서 진료를 받은 의사가 들어와서 초음파 영상에 대한 결과를 설명했다. 의사는 간단명료하게 말했다. “크기의 변화는 없네요. 다른 새로운 위험 요소가 아니지만, 갑상선 암이라서 대학 병원의 진찰을 한번 받아 보세요.”감사합니다.
내심 갑상선암 덩어리가 작아지기를 기대했지만 더 커지거나 새로운 악성 결절이 생성되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 컸다. 그러면서 체내 갑상선암 세포에 마음속으로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대로 있어줘서 고마워요
갑상샘 초음파 검사 비용은 5만원이 들었다. 영상 자료(CD)발급 비용은 5천원이었지만, 원한다면 언제든지 발급이 가능하다며 발급되지 않았다. 이전의 포스팅에서 언급한 내용이지만 KMI검진 센터 초음파 영상 발급 비용 1만원은 부당하게 높다고 본다. 서비스 및 상품의 가격 설정에 대한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그러나 빈곤율이 심각한 한국의 고령자를 위해서도 부동산 중개 수수료처럼 국민의 불합리한 의료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5천원의 차이가 적게 느껴질지 모르나, 병원 입장에서 수익률 100%의 2배 차이다. 매년 검사 영상 자료 사본에 사용되는 CD도 낭비이며 불필요하게 CD에만 매달린 병원의 의료 체계도 문제다. IT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환자만 CD에서 발급하고 USB, 클라우드, SNS, E메일 등 손쉬운 방법에서 개선하기 바란다. 파일 보안 기능만 강화되면 모두 해결된다. 이미 다른 기관이나 조직에선 그렇게 하고 있다. 민감한 개인 정보가 포함된 등본, 가족 관계 증명서, 보험 증권 정보 공개 청구 자료 등 많은 자료가 이미 E메일 등 온라인에서 무료 또는 싸게 발급되고 있다.
victrola, 출처 Unsplash
미국 등 외국도 아직 CD로만 영상을 전송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한국은 아마 병원 수익에 가장 도움이 되기 때문에 CD를 고집하지 않을까. IT 강국 대한민국과 어울리지 않는 의료환경이다. 그러고 보니 CD플레이어는 고등학생 때까지 사용했고 이후 MP3플레이어나 휴대전화로 음악을 들어 왔다. CD는 점점 복고풍 감성을 건드리는 고물이 되어가고 있다.
불청객 같은 암세포지만 얘 또한 내 몸의 일부니까 나쁜 감정은 갖지 않으려고 한다. 되도록 놈의 비위를 맞추면서 심기일전하지 않고 있다. 갑상선암을 욕하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 되면 감정은 곧바로 놈에게 전달돼 증식의 영양분이 될 것이다. 부정하고 싶지만 놈과 나는 한 몸이기 때문에 놈이 성장하면서 세력을 넓혀갈 구실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다. 내 몸은 의사이고 내 몸은 내가 컨트롤해.